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은행권은 오히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올리는 '금리 역주행'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지금부터 핵심을 정리해드립니다.
기준금리 인하, 주담대 금리는 왜 올랐나?
2025년 5월 2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초 은행권은 오히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가계대출 증가 억제입니다. 최근 주담대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은 은행에 총량 규제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은행별 주담대 금리 변동 현황
- 우리은행: 변동형 주담대 3.95% → 4.01% (0.06%p ↑)
- 국민은행: 변동형 주담대 4.05% → 4.09% (0.04%p ↑)
- 케이뱅크: 주기형 주담대 3.61% → 3.91% (0.3%p ↑)
기준금리는 낮췄지만,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인상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막차 수요'와 가계대출 급증 이유
7월부터 강화되는 DSR 규제 3단계 시행 전, 대출을 미리 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두 달 새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처럼 주택 거래 활성화가 주담대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실수요자 주의사항
당분간 은행권의 주담대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부 은행은 대출 접수를 제한하거나 대출모집인 접수를 중단하는 방식까지 도입하고 있습니다. 집을 사야 한다면 당장의 금리보다 DSR 조건과 대출 가능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기준금리 내렸는데 왜 주담대 금리가 올랐나요?
A. 은행이 자체적으로 가산금리를 조정해 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Q. DSR 규제가 뭐고,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A.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개인의 대출 상환 능력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제도이며, 2025년 7월부터 3단계로 강화됩니다.
📌 부동산 시장은 심리와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민감한 영역입니다. 기준금리에만 의존한 판단은 위험할 수 있으며,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상환 능력과 규제 변화를 반드시 고려해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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